안심LPC,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 수상 쾌거

안심LPC,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 수상 쾌거

‘가상현실(AR/VR) 한우발골 교육시스템’ 산업혁신 기대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하홍렬 안심LPC 기업부설연구소 CTO/상무(왼쪽 첫 번째)가 상장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심LPC가 지난 1일 서울 코엑스 Hall C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안심LPC는 모션 글로브를 이용한 AR/VR 환경기반 발골 교육 콘텐츠의 구축방법, 장치 및 시스템을 출원, 국가산업발전기여도에서 인정을 받았다.

최근 육가공회사의 큰 어려움은 인력난이다. 고 위험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일자리 기피가 심하다. 구체적으로 위생관리(HACCP기준)를 위해 추운 작업장에서 위험한 칼로 230kg정도 한우를 매일 정확히 자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인력 양성은 최소 2~3년이 걸려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 위험 진입장벽과 다양한 방식의 도제식으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15조원 육가공 발골 산업이 위기이다.

이에 안심LPC는 청년에서 장년까지 육가공전문가를 만들고 싶었다. 이에 가상·증강현실 활용방법으로 수료 후 발골 현장에 바로 연계할 교육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관련전문가 지식, IT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 게임하듯 ‘AR/VR 환경 기반 발골 교육 시스템’을 구성했다. 결국 세계 어디서든 발골을 배우면서 자가진단과 학습으로 전문가가 되는 6개의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결과적으로 단순 발골에서 디지털데이터와 IT전문기술이 연동하는 뉴 패러다임을 개척한 것이다.

특허들은 연간 1만두 이상 발골 하는 작업현장에 연계되어 현장혁신과 교육도 가능하다. 특허의 핵심은 발골 영상을 3D 디지털 데이터로 가공하고 이를 반복학습과 학습고도화를 통해 산업발전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동발골 로봇을 위한 기초데이터 확보도 가능하다.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구매비용을 낮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수형 안심LPC 대표는 “이번 특허로 한우 발골 교육이 재미와 IT활용으로 고급기술까지 습득이 가능하다”며 “향후 데이터 교육시스템으로 현장혁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확산(교육, 의료, 산재예방, 해외게임) 등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도 고급 곡물비육 시장이 커지며 정밀 발골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안심의 ‘AR/VR 환경 기반 발골 교육 시스템’ 특허는 세계 최초이며 점차 필요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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